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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우린 답을 찾을거야 늘 그랬듯이

by 애디리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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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포스터 출처 구글

1. 차원이 다른 상상력을 보여주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영화에 적용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과학을 영화 스토리에 담았다. 인터스텔라는 기존 영화와는 차별화된 경이롭고 아름다운 SF영화이다. 블랙홀과 웜홀을 통하여 여러 차원을 뛰어넘는 영화의 압도적인 스케일에 영화를 보면서 계속 놀라게 된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영화의 주제로 시공간과 중력을 뛰어넘은 인간의 사랑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우리에게는 난해한 5차원이라는 개념이 인간의 사랑으로 묘사가 된다. 이러한 묘사는 우리에게 다양한 해석을 하게 만들게 한다. 인간의 감정과 아름다운 우주에 대한 영화의 스토리는 우리에게 매우 웅장하면서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과연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가 저 멀리 있는 은하로 떠나 지구와 비슷한 행성으로 찾아가는 것이 가능할까? 내가 실제로 그러한 경험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 영화를 보면서 여러 상상을 하며 실제로 내가 우주를 탐험하는 기분도 체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 영화는 상대성이론과 함께 어느 정도 과학적인 토대를 갖춘 SF영화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압도적 스케일, 경이로움, 웅장함 그리고 여러 행성을 탐사해 실제 지구와 같은 행성을 찾는다는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는 영화의 독창성과 완성도를 높여준다.

 

2. 역설적인 인물 만 박사

NASA 소속인 만 박사는 흥미로운 캐릭터이다. 뛰어난 능력과 신망 높은 만 박사는 한 행성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쿠퍼 일행은 이 신호를 믿고 그 행성에 착륙하게 된다. 앞서 쿠퍼 일행이 도착했던 물의 행성과 달리 지표면이 존재하였지만, 신호를 받고 도착한 행성은 낮과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 인간이 생존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그리고 조작된 신호를 보낸 만박사는 도우러 온 쿠퍼 일행을 공격하는 등 이기적인 행동들을 한다. 인류를 구원할 행성을 찾기 위해 희생을 한 쿠퍼 일행을 한순간에 배신한 만 박사를 보고 만 박사의 행동에 분노가 느껴졌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낯선 행성에서 살아가는 감정을 우리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만 박사는 인류를 구원하고자 목숨을 담보로 행성에 갔지만, 도리어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 타인을 속이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행동은 너무 역설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이 우리들의 진짜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모두 선한 마음을 가지고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지만 결국 가장 우선순위인 것은 우리 자신의 목숨이다. 이것이 본능적인 생각이다. 자신의 희생으로 인류의 희망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이러한 이기적인 본능은 숨기기 어려울 것이다. 만 박사의 캐릭터를 통해서 우리의 내면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된다.

 

3. 5차원의 소통 인간의 사랑

쿠퍼와 쿠퍼의 딸 머피

브랜든은 만 박사의 행성과 에드먼즈의 행성 중 선택을 해야 했다.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만박사의 행성이 희망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었지만, 평소 합리적인 성격과 다르게 브랜든은 에드먼즈의 행성을 선택하려 한다. 바로 그 이유는 애드먼즈가 브랜든의 애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절체절명한 순간에도 냉정함과 객관적인 판단을 못하게 하는 것은 바로 사랑의 힘이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든은 인류의 구원이 중요한 과제인걸 알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서 과제를 수행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영화 속에서 결국은 에드먼즈의 행성이 가장 인간이 살기 최적화된 행성이었다. 브랜든이 에드먼즈의 행성에 도착해서 우주복을 벗는 장면은 지구와 같은 환경의 행성이라는 것을 묘사한다. 쿠퍼의 선택이 그 당시 합리적이었기 때문에 먼저 선택들 했지만 사실 결과적으로는 에드먼즈의 행성이 옳은 선택이었다. 이러한 스토리를 볼 때 감독은 사랑을 모든 과학과 논리를 넘어선 초월적인 힘을 지닌 것으로 묘사한다. 또한 딸 머피를 향한 쿠퍼의 사랑도 그 힘을 보여준다. 머피의 책장 속에서 계속해서 책들이 떨어지고 모스 신호 같은 것을 전달해준 것은 사실 미래의 쿠퍼가 보낸 메시지였다. 5차원 공간에 있는 쿠퍼가 3차원 공간의 머피와는 전혀 소통을 할 수 없었지만, 딸 머피를 믿고 선물로 준 손목시계를 통해 모스 부호를 전달하여 두 차원 간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불가능하고 믿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브랜든의 선택과 머피의 신호 해석 등 은 서로 간의 믿음과 사랑이 있었기에 해결을 하게 된 것이다. 시공간, 중력, 차원 등의 흐름이 자유자재로 영화 속에서 등장하지만 사랑은 이 모든 것을 초월하는 무형의 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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