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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미 이프 유 캔, 실화 바탕 영화

by 애디리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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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미 이프 유 캔 포스터

영화 줄거리

평소 잘 나가던 아버지를 둔 주인공 프랭크, 그의 아버지는 사기를 쳐서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게 되고, 프랭크도 명문 고등학교에서 일반 학교로 전학가게 된다. 전학 첫날 프랭크의 복장을 보고 선생님처럼 생겼다는 친구의 말에, 프랭크는 교생 선생님 행세를 시작했다. 그렇게 프랭크는 일주일 동안 선생님 행세를 하면서 전교생을 속였다. 프랭크는 아버지를 닮아 남을 잘 속였다. 그리고 그는 본격적으로 그의 능력을 발휘한다. 어느 날 택시에서 내리는 비행기 조종사를 본 프랭크는 비행기 조종사를 사칭할 계획을 한다. 그는 학생기자인 척을 해서 항공사의 정보들을 알아낸다. 그는 모든 것을 위조하여 비행기 조종사를 사칭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수표도 위조한다. 그렇게 비행기 조종사의 명예와 이미지를 이용해 전국 은행을 돌아다니면서 위조한 수표들로 1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손에 쥐게 된다. 이러한 일들을 지속적으로 해온 프랭크는 FBI의 눈에 띄게 되고, 최고의 요원 칼이 그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칼은 프랭크를 조사하면서 그를 체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칼은 호텔방에서 프랭크를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프랭크는 당황한 기색이 하나도 없이 자신도 범인을 쫒는 비밀요원이라고 거짓말한다. 그렇게 프랭크는 방을 빠져나가게 된다. 프랭크에게 속은 것을 깨달은 칼은 그를 꼭 잡을 것을 다짐했다. 프랭크는 그 이후에 의사 사칭하기도 하고, 변호사 사칭까지 하면서 살았다. 하지만 결국에 FBI 요원 칼에게 붙잡혀 감옥에 가게 된다. 그러나 프랭크의 수표 위조 능력을 높게 생각한 칼은 FBI에서 일할 수 있도록 추천한다. 그렇게 프랭크는 자신의 기술을 FBI에서 발휘하게 된다.

 

실화 바탕의 영화

본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실존 인물인 프랭크 애버그네일은 전대미문의 사건을 실제로 저질렀다. 그는 16살에서 21살까지 약 5년 동안 26개국 50개 주를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위조한 수표 250만 달러를 사용했다. 1969년 프랑스에서 체포된 그는 프랑스와 스웨덴 그리고 미국에서 감옥생활을 했다. 12년 형을 선고받은 그는 수감생활 5년 후 석방되는데, 그는 자신의 위조 능력과 재능을 FBI와 정부기관에서 가르치게 된다. 이후 25년 동안 실무와 이론을 가르쳐온 그는 금융사기 예방과 문서보안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가 되었다.

 

보이는 대로 믿게 된다

조종사를 사칭하는 프랭크

주인공 프랭크는 택시에서 내리는 비행기 조종사를 보고 나서 조종사 사칭을 준비한다. 그는 주도면밀하게 조종사에 대한 정보, 배찌, 신분증 그리고 유니폼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는 비행기 조종사로 변장하여 그가 위조한 수표를 자유롭게 사용한다. 나는 영화 속 프랭크가 모두를 속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의 겉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이 입고 있는 복장 또한 인상에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평소에 내 자신도 깔끔한 복장을 갖춰 입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시간이었다. 택시에서 내리는 비행기 조종사를 선망의 눈빛으로 본 것은 프랭크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었다. 평소에 듣던 말이 있었다. 사람의 외면보다 내면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내면도 중요하지만 누군가에게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영화였다.

 

 

영화의 매력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매력은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에 프랭크가 가짜 조종사와 가짜 의사로서 남들을 속이면서 들킬 것 인지 아닌지에 대한 부분이다. 그리고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영화임에도 매우 빠른 장면의 전환 역시 흥미로운 부분이다. 영화를 보면 수많은 컷들이 흘러가지만, 영화를 다시 보면 항상 두 사람 혹은 한 사람이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액션 영화처럼 역동적인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의 인간적인 면과 프랭크와 칼의 쫓고 쫓기는 과정에서의 갈림길이 매혹적이다. 또한 이 영화는 가족을 유지하는 것을  실패한 두 남자들의 이야기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16살의 프랭크가 부모님의 이혼으로 괴로워하는 사춘기 시절의 모습은 정말 가슴이 아팠다. 프랭크가 그토록 돈을 벌고자 하는 이유는 부모님과 함께 예전처럼 지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그러나 엄마와 아빠 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냉정한 현실만이 그에게 주어졌다. 영화에서는 그러한 소년의 아픔이 어른들의 냉정한 결정에 의해서 무시된다. 그러나 프랭크는 포기하지 않고 행복한 가정이 되돌아오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그는 어머니가 다른 남자와 재결혼을 하여 사는 모습을 보고 좌절한다. 그러나 그는 가족들을 부정하거나 싫어하지 않는다. 프랭크의 이런 모습이 인간에게 희망을 던져주는 것 같다. 또한 프랭크는 멋진 여성들과 관계를 가지면서도, 정작 마음을 열었던 건 어설픈 아가씨였다. 프랭크가 그녀에게 진짜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고 자신의 모든 것을 진실되게 말하는 부분에서 그가 아직 순수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완벽해 보이는 사기꾼의 모습에서 그런 순수한 모습들이 보였던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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